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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부양책 기대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 등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혼조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와 국제유가 상승 등은 위험 선호 요인이라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고용 부진에 추가 부양 기대는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미 장기금리 상승과 저가 매수 등은 달러화 강세 요인입니다.
달러화 반등에도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 선호, 환율 혼조
지난 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미 달러화의 반등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개장 이후 1,099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후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역외에서 달러도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종가는 2.5원 상승한 1,089.8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동반되었습니다. NDF 역외환율은 미국 고용부진에 추가 부양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 장기금리 상승에 달러화가 반등하며 상승하여, 서울환시 종가 대비 3.1원 상승한 1,092.65원에 호가됩니다. 이번 상승은 달러화 강세와 역외환율 상승이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와 역외환율 상승에도,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등이 동반되어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고용 부진에 추가 부양 기대는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미 장기금리 상승과 저가 매수 등은 달러화 강세 요인입니다. 이에 대해, 달러/원 환율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이 예상됩니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국제유가 상승 등은 위험 선호 요인이라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미 추가 부양 기대에도 장기금리 상승에 달러도 강세
지난 8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보합하며,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24% 상승하여 90.04pt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12월 고용 부진과 대조적입니다.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1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월 이후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용 부진은 바이든 차기 정부의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제, 미국 경제가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여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더 많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채권 금리는 장기 금리 상승, 단기 금리는 하락하여 장단기 금리 차이도 더욱 확대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 부양책이 더욱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달러화의 강세에도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WTI 근월물은 2.77% 상승하여 52.2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예견된 미 고용 부진, 오히려 추가 부양책 기대
지난 주 금요일 저녁에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이번 고용 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경제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4만 명이 감소하여, 전월보다 5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번 고용 지표는 정부의 부양책이 종료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고용 감소는 불가피했습니다. 락다운 때문에 레저 및 음식 서비스업, 여행업의 고용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 소매업 등에서는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업종별 고용 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7%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고용 지표는 우려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실업률은 높은 수준이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미 고용 부진에도 시장은 이를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12월 고용 부진이 우려보다 크지 않은 점, 고용 부진으로 추가 부양책이 기대된다는 점, 향후 추가 부양책으로 고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또한, 달러는 오히려 반등했는데, 이는 장기 금리 상승에 대한 외환 시장의 대응으로 저가 매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