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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동향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약해졌습니다. 무역합의 기대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미국 소매판매 금액과 미국 주가지수는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입니다.

무역합의 낙관론 유지로 1,160원 초반의 환율 등락 예상
1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에서 전해진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가 장중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여 종가는 3.10원 하락한 1,166.6원으로 마감했습니다. NDF에서도 이러한 미중 무역협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지속되면서 서울 환시 종가 대비 2.80원 하락한 1,163.15원으로 최종 호가됐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주말 사이에도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3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 15일 국내 증시도 1%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낙관론과 긍정론은 금일에도 환율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무역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 역외위안은 7.0위안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도 1,160원을 급하게 하회하기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리스크온 재개로 안전자산의 달러화에 대한 선호 약화
지난 15일, 미 달러화 지수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기록했지만,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며 97.98pt로 0.18%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달러화 약세는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된 결과입니다. 즉, 리스크온 (risk-on)이 재개되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장중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전월치 및 예상치를 상회하여 미국 경제의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미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은 중국과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 발언하며 또 다시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여 예상치인 0.2% 증가를 상회하였습니다. 이러한 무역 및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미 3대 증시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채권 가격은 하락하였고 (채권 금리 상승), 원유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였습니다.
무역합의 기대만으로도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 재경신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지난 주 후반에는 다우 산업지수도 28,000pt를 상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주 후반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여 소비 경기의 호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경험적으로도 미국 소매판매 금액과 미국 주가지수는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입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고, 최종 서명 여부도 명확하지 않지만, 시장은 이미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관세 유예 혹은 관세 인하 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무역합의는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소식이 될 것이며,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와 20일 FOMC 의사록 등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