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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중국 역외위안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와 역송금 수요 등으로 인해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 하락, 중국 역외위안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하면 하락할 전망이지만, 긍정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중국 역외위안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환율 하락 예상 글의 썸네일 사진

    역외는 낙관적 분위기, 역내는 외국인 투심 완화가 변수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과 중국 역외위안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장중 1,17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마감 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와 역송금 수요 등이 달러 매수로 이어져 종가는 0.70원 상승한 1,176.7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달러/원 환율 변동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 중국 역외위안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 하락, 중국 역외위안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하면 전일보다 하락한 1,170원 초반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11월 소비기대지수 상회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이번 환율 변동에서는 전일에 이어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증가로 역내에서 달러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저점에서 오르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합의 기대에도 미 경제지표 혼조로 달러 소폭 약세

    전일 미 달러화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에도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혼재되어 0.07% 하락한 98.24pt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합의 기대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해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와 미국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므누신 재무장관 등과 통화했으며, 양측이 각자의 핵심 사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중 간의 긴장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양측은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됩니다. 합의 기대론으로 미 증시는 0.2% 내외 상승했으며, 국제유가 등도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컨퍼런스 보드 소비기대지수 결과가 예상을 하회했고, 4개월 연속 조정을 보인 점은 달러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조심스러운 관찰이 필요합니다.

    불편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증가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8,573억원(KOSPI 거래소)을 매도하여 국내 주식 매도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주식의 편입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11월 한 달 동안 누적 순매도 규모가 2조 4,655억원에 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할 경우 일부는 다른 자산으로 대체되어 투자될 수 있겠지만, 주식 투자 목적의 자금이므로 해외로 회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국내에서 달러 현물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와 반대로, 전일 통화선물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를 2,46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21일에는 5,289억원을 순매수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수 추이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이는 달러/원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