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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실망과 달러화의 소폭 강세로 인해 전일 하락한 달러/원 환율이 다시 1,165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저녁 파월 의장의 의회연설이 주목되며, 엔화는 강세, 유로화는 약세가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협상은 관세 유예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실망으로 환율은 다시 1,165원으로 반등 전망
전일 달러/원 환율은 홍콩 유혈사태 발생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 대한 기대감과 전일 급등의 되돌림 등으로 6.0원 하락한 1,160.8원에 마감했습니다. NDF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실망과 달러화의 소폭 강세로 5.85원 상승한 1,166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기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원론에 그쳤고, 오히려 협상 결렬 시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언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NDF에서도 전일보다 5원 이상 상승하여 1,165원 수준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저녁 파월 의장의 의회연설도 주목할 이벤트이며, 이에 따라 환율은 1,160원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위험 선호가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엔화는 강세, 유로화는 약세가 예상됩니다.
실망스러운 트럼프 연설로 달러화는 소폭 강세 마감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등에 강세로 0.12% 상승한 98.33pt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 주목하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중국이 제시해야 하며, 미국이 만족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발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추가 관세 부과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오히려 시장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나, 채권 가격은 상승(채권 금리 하락), 국제 유가와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역시 더욱 안전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유로화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1단계 협상, 관세 인하보다 관세부과 유예 예상
지난 10월부터 시장에 기대감을 전해준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10월 말까지만 해도 양국은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리스크 온)가 확대되었습니다. 11월 초인 지난 주에만 해도 양국은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혹은 관세 철폐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으며, 중국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하회하는 등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그리고 전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정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며, 무역협상이 쉽게 해결될 것인지 여부도 불명확합니다. 1단계 협상 이후 2단계, 3단계 협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1단계 무역협상의 결과로 관세 인하보다는 관세 유예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